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공

# 윤시윤 PICK – 1회 동식의 싸이코패스 첫 빙의 & 12회 동식 “아니었어” 착각 탈피

윤시윤이 뽑은 명장면은 1회 엔딩으로 동식(윤시윤)이 싸이코패스로 처음 변하는 장면이다. 갑질 상사 공찬석(최대철)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며 싸늘하게 돌변한 동식의 눈빛이 시선을 강탈했다. 윤시윤은 “호구였던 동식이 처음으로 싸이코패스의 면모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다”라면서 “처음 싸이코패스로 변하는 장면이라 극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감독님도, 저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방송으로 확인해보니 노력한 만큼 잘 표현 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윤시윤은 12회 엔딩에서 동식이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인우(박성훈)의 계략에 의해 교도소에 수감된 동식은 보경(정인선)과 오씨(이현웅)의 도움으로 진실을 알게 된 뒤 “진짜 아니었어”라며 울부짖어 짠내를 유발했다. 이에 윤시윤은 “자신이 포식자 살인마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된 동식의 허무함과 억울함, 그리고 여기에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안도감까지 다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제가 진짜 동식이었다면 정말 그 상황을 어떤 말로 표현해도 모자를 것 같다”고 덧붙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공

# 정인선 PICK – 2회 보경 연쇄살인 확신 & 5회 보경 “좀 닥치세요!” 가해학생 부모들 향한 외침

정인선이 뽑은 명장면은 2회에서 보경이 할머니 사건 현장과 노숙자의 유품에 동일하게 남겨진 피 지문을 보고 연쇄살인을 확신하게 된 순간이다. 정인선은 “본 장면에서 보경이가 알아낸 이 증거와 패턴, 그리고 프로파일링 덕분에 세상에 ‘포식자 살인마’라는 존재가 알려지게 돼 극에 있어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본격적으로 동식-보경-인우 세 사람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 장면이라고 생각해 명장면으로 꼽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정인선은 5회, 보경이 자식의 잘못까지 감싸려 하는 부모들을 향해 소리친 장면을 꼽기도 했다. 자식들이 동식을 집단 폭행했음에도 쌍방 폭행이라고 우기기 시작한 부모들. 이때 보경은 “좀 닥치세요!”라며 “부모인 여러분들이 가르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으니 대신 제가 확실히 가르쳐 드릴게요”라고 소리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대해 정인선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욕을 한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 데 이어 “여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 부모들에게 당당하게 소리치는 모습이 사이다여서 특히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공

# 박성훈 PICK – 4회 동식-인우 맞잡은 다이어리 & 5회 인우의 주영민 살해

박성훈이 뽑은 명장면은 4회 엔딩, 동식과 인우가 다이어리를 동시에 손에 쥔 장면이다. 인우는 동식이 자신과 ‘같은 종류’의 인간일 것이라 확신한 뒤 호감을 가지고 다가섰다. 하지만 그 순간 동식의 품에서 떨어진 핏빛 다이어리. 이에 다이어리를 맞잡은 동식과 인우의 투샷이 그려져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성훈은 “로맨스를 닮은 코믹한 긴장감과 재미,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로웠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어 박성훈은 5회, 인우가 주영민(윤지온)을 살해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박성훈은 “고민이 많이 됐던 장면이라 촬영 전 감독님과 여러 번 상의를 한 후 촬영했던 장면이었지만 심의 문제로 촬영분과 다르게 방송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서 “감독님께서 수정 전 버전을 저에게 보여주시는 등 배려를 해주셔서 그 장면이 감사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한 케미를 느끼게 했다.

단 2회 만을 남겨놓은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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