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또 한번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6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즈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바로미터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는 이 시상식에 ‘기생충’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의 수상여부는 물론 올해 골든글로브의 주인공은 어떤 작품일지 예상해본다.
# ‘기생충’ 외국어영화상 따놓은당상? 내친김에 감독상까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 이미 수많은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아 ‘페인 앤 글로리’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앞서고 있다.
감독상 수상도 가능성이 있다.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1917’ 샘 멘데스,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등 쟁쟁한 후보들과 봉준호 감독이 수상을 놓고 경쟁하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는 로컬 시상식”이라고 말했듯 골든글로브도 할리우드 영화 중심으로 수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최다 후보 ‘결혼이야기’, 올해 시상식 주인공?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결혼이야기’는 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애덤 드라이버), 여우주연상(스칼렛 요한슨), 여우조연상(로라 던),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 시상식 최다 후보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최다 후보 작품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결혼이야기’는 작품상에서 ‘아이리시맨’ ‘1917’ ‘두 교황’ ‘조커’를 이겨야한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 강력한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는 시점에서 ‘결혼이야기’가 작품상은 물론 모든 부문 무관에 그칠 수 있다. 남우주연상 부문은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버티고 있고 여우주연상 부문은 ‘주디’ 르네 젤위거, ‘밤쉘’ 샤를리즈 테론이 있다. 어느 하나 ‘결혼이야기’가 쉽게 상을 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 메이저 시상식 스타트! 오스카의 향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리고 8일 뒤 오스카 후보가 발표된다. 후보 투표 막바지에 이른만큼 골든글로브 수상이 오스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깜짝 수상도 눈여겨 볼 점이다. 외국어영화 ‘페인 앤 글로리’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남우주연상(드라마), ‘조조 래빗’의 11세 배우 로만 그리핀 주니어스(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수상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이변이 될 것이다.
작품상(드라마) 부문엔 ‘아이리시맨’과 ‘결혼이야기’의 경쟁,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부문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조조 래빗’, 남우주연상(드라마)은 ‘조커’ 호아킨 피닉스와 ‘결혼이야기’ 애덤 드라이버, 여우주연상(드라마)은 ‘주디’ 르네 젤위거와 ‘밤쉘’ 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결혼이야기’ 스칼렛 요한슨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정은, 조여정 등은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어느 작품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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