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K팝 아이돌의 '열일'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는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트와이스, 세븐틴, 슈퍼엠 등은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올 한해의 시작을 미국 타임스퀘어에서 맞이했다. 2500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하는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 것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진행자, 포스트 말론, 샘 헌트 등과 함께 카운트다운도 함께했다.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에 초청 받은 것은 물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카운트다운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당 24일 공식 SNS에 "April 2020. Stay tuned(2020년 4월, 채널 고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TOUR'라는 글자와 함께 물 위에 비친 멤버들의 실루엣이 담겨 있어 4월부터 방탄소년단의 투어가 시작될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해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올초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이후 국내 활동보다는 해외 투어에 전념해왔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41위, ‘빌보드200’에서 24위에 올랐으며, 4주 연속 두 차트에 머물러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쓴 바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유튜브 등 유력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월드 클래스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래를 비롯해 뮤직비디오로도 아니라 해외 유명 매체나 평론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 미국의 'E! People's Choice Awards'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는 등 K팝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뽐낸 블랙핑크가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도쿄돔에 입성한 블랙핑크는 올 1월 오사카 교세라돔, 2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4회 돔투어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트와이스는 내년 3월 7일과 8일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의 피날레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앞서 트와이스는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어크, 시카고 미주 4개 도시를 포함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전 세계 17개 도시 29회 공연에 달하는 대규모 월드투어는 서울에서 화려하게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울 피날레 공연에 앞서 오는 3월 3일과 4일에는 일본 도쿄돔 2회 공연도 추가됐다.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기록과 성장기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 상반기에 공개된다.

세븐틴 역시 올 5월 도쿄 돔 입성은 물론 돔 투어를 확정했다.

지난 2018년 5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 한 세븐틴은 같은 해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japan'과 'SEVENTEEN 2019 JAPAN TOUR 'HARU''를 통해 각각 12만명과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일본 정식 데뷔 이후 2년만에 '3대 돔 투어'를 개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세븐틴은 도쿄 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오사카 쿄세라 돔까지 총 3개 도시에서 총 5회 공연의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 아시아 최초로 데뷔 앨범으로 1위에 오른 SuperM(슈퍼엠)은 미주 투어에 이어 유럽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새너제이, 시애틀 등 미국 서부와 캐나다 밴쿠버 등 미주투어를 마무리한 후 2월 26일 프랑스 파리, 28일 영국 런던에서 공연을 펼치며 유럽 시장으로 진출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이키즈, 혁오, 에이티즈 등의 K팝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싱글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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