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에서 태백급 황찬섭이 이승호를 상대로 소름돋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KBS 2TV '씨름의 희열' 캡처

28일 방송된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에서 태백급 황찬섭은 11년 선배 이승호에게 "승호 나온나"라며 당당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최강자와 붙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승호도 "씨름 인기를 부흥시킨 찬섭과 붙어보고 싶다"며 도전에 응했다.

둘은 체중이 10kg, 신장이 10cm나 차이가 났다. 하지만 황찬섭에게는 체중을 넘는 패기와 기술이 있었다. 그는 어깨를 잔뜩 낮춰 상대가 샅바를 잡기도 어렵게 만들며 기세를 잡아갔다.

첫째판에서 '10cm의 기적'이 일어났다. 이승호는 빗장걸이 잡채기로 황찬섭을 넘기려 시도했다. 하지만 황찬섭은 강한 허리힘으로 버티고 오히려 이승호를 넘기는 보고도 믿기힘든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

모두가 환호하며 흥분했고 이승호도 "거기서 버티고 나를 넘길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상대 황찬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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