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6살 소녀 등 6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11분께(현지시간)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일어났다.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필리핀화산지진학연구소는 본진 이후에도 최대 규모 5.8에 달하는 강한 여진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까지 외신에 따르면 벽이 무너져 6세 여아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밖에도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현지 구조당국은 진앙과 가까운 파다다에서 3층짜리 시장 건물이 붕괴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고 무너진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에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덮치며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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