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본색’의 열정 넘치는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16일 뮤지컬 ‘영웅본색’(연출 왕용범, 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측이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정 가득한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빅픽쳐프러덕션

공개된 연습 현장 스케치 사진에는 뮤지컬 ‘영웅본색’의 주요 배역을 맡은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는 17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될 뮤지컬의 막바지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은 극 중 배역에 완벽 몰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쏠 듯 총을 겨눈 유준상과 선글라스를 끼고 쌍권총을 손에 든 최대철은 각각 극 중 송자호와 마크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며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내 눈길을 끈다. 당당한 발걸음을 옮기는 유준상과 양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마크 역의 박민성은 연습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 기대를 더한다.

또한, 한 손에 총을 쥔 채 우수 어린 깊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임태경은 조직에게 배신 당한 후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고뇌하는 송자호의 면모를 표정 연기 하나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친형제인 송자호의 친우인 마크에게 총을 겨눈 송자걸 역의 이장우와 총구를 이마에 가져다 대며 강렬한 눈빛으로 이장우를 응시하는 최대철은 형 자호에 대한 뜨거운 복수심을 가진 자걸과 자호와의 의리를 지키려는 마크의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사진=빅픽쳐프러덕션

극 중 마크 역의 박민성은 총격이 벌어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친구의 동생인 자걸 역의 한지상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눈빛으로 표현해냈으며, 한지상 역시 섬세한 연기로 경찰로 성공하고자 노력하지만 조직에 몸담았던 형 자호로 인해 번번히 좌절을 맛본 후 형에 대한 애증을 갖게 된 자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어, 고독한 눈빛으로 체념한 듯 총구를 아래로 내린 민우혁과 금방이라도 총을 넘겨 받을 듯 한 손을 내민 송자걸 역의 박영수는 팽팽한 긴장감을 발산하며 마치 실제 인물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열연을 펼쳐 월드 프리미어를 하루 앞둔 뮤지컬 ‘영웅본색’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시킨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영웅본색’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빚어내며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콤비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손을 잡았다. ‘당년정’ ‘분향미래일자’ 등 원작 영화와 더불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원작 영화의 OST도 그대로 삽입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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