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두 번째 연말 단독 콘서트 ‘2019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성료했다.
정승환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생애 두번째인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사랑한 1년’이라는 타이틀로 한 해를 돌아보는 다채로운 무대와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일년 열 두달의 의미를 담은 열 두개의 LED를 전면에 배치한 무대는 시작부터 1년 동안의 일상을 가로지르는 정승환의 모습이 담긴 감각적 영상이 흘렀고 14인조 스트링과 풀밴드가 채우는 풍성한 사운드에 압도됐다. 화이트 수트를 입은 정승환은 ‘뒷모습’을 열창하며 박수 속에서 힘차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사뿐’과 ‘타임라인’의 경쾌하면서도 재지한 편곡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과 인사를 전하며 연말 콘서트를 찾아 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보통의 하루’, ‘제자리’, ‘이 바보야’등의 정통발라드를 부를 때에는 꼭 맞는 옷을 입은듯이 감성의 폭넓은 역량이 그대로 보여지는 무대였다. 이어 현재 심야 라디오인 MBC FM4U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의 ‘DJ 숲디'로 활약중인 정승환이 ‘안녕, 겨울’ 콘서트만을 위한 ‘DJ 겨디’로 변신해 관객들의 미리 받은 사연들 중 한 해동안 잘한일, 그렇지 못한 일 등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웃음을 더했다. 이 코너에서는 ‘눈사람’, ‘너였다면’, ‘잘지내요’등을 불러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정승환이 뽑은 올해의 10대 가수’의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한 정승환의 ‘니 노래 내 노래’ 스킬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악뮤, 크러쉬, 장범준, 방탄소년단, 박효신, 아이유, 빌리 아일리쉬등의 노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웰메이드 커버를 선보인 정승환은 마지막으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재기 발랄한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유산슬에 직접 빌려 공수한 화려한 무대 의상과 트로트장르까지 섭렵하는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였다.
또한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의 무대를 통해 겨울 감성에 최적화된 목소리로 손꼽히며, 겨울에 특히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정승환인만큼 ‘겨울남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다시 봄’에서는 아일랜드 무대로 향하면서 팬들과 악수를 나누며 교감했고 ‘믿어’에서는 떼창과 응원법을 함께 열창하는 팬들과 신나는 무대를 꾸렸다.
정승환이 올해 새롭게 선보였던 노래들 중 ‘올해의 노래’로 세 곡을 꼽아 들려주기도 했다. 지난 4월에 발매되었던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 타이틀곡인 ‘우주선’과 드라마 ‘나의 나라’ OST로 큰 사랑을 받은 ‘그건 너이니까’, 미니 2집 수록곡 중 마마스건 앤디플랫츠와 협업한 ‘네가 온다’까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귀한 가창력은 높은 관객 몰입도를 가져왔다.
마지막곡으로는 데뷔음반의 더블타이틀곡 ‘그 겨울’을 불러 겨울 감성에 최적화된 목소리로 손꼽히며, 겨울에 특히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정승환인만큼 ‘겨울남자’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으며 화려하게 등장, 이번 콘서트를 위해 작업한 미공개 신곡 ‘2020년의 약속 :별(가제)’를 직접 피아노를 치며 들려줬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서로에게 늘 그자리에서 작게 빛나는 별이 되어주자는 바람과 위로의 말들을 건네고 싶어 작업한 이 곡은 락감성과 웅장한 편곡이 어우러져 정승환의 가창력을 극대화했다. 다시 한 번 관객들과 공연을 준비한 많은 스태프들에게 하나하나 인사를 건넨 정승환은 공연의 동명 타이틀이자 자작곡인 ‘안녕, 겨울’을 열창하는 것으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사진=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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