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장예모 감독의 연출작이자 제26회 홍콩 금상장영화제 4개 부문 석권 및 제7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됐던 명작 ‘황후화’가 1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VOD서비스를 기념해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황후화' 포스터

‘영웅’ ‘연인’ 등 세계적인 작품으로 명성을 인정받는 거장 장예모 감독의 영화 ‘황후화’는 금빛 궁궐 안에서 황제의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와 꽃으로 물든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금빛 비주얼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마치 궁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화려한 프레임 안에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될 황제와 황후, 그리고 세 명의 왕자가 보인다. 포스터의 최상단에는 주윤발, 공리, 주걸륜, 그리고 장예모 감독의 이름이 보이는데 이름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아래에는 ‘금빛 궁궐을 둘러싼 음모, 꽃으로 물든 반란이 시작된다!’ 라는 카피가 눈에 띄는데, 온 황궁을 국화꽃으로 뒤덮는 중양절 축제날, 황후가 도모하는 반란과 이에 대한 황제의 반격이 어떠한 결말로 치닫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6일에 VOD서비스를 시작하는 ‘황후화’는 리마스터링을 통해 보다 더 생생한 화질로 만나볼 수 있어 남다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황후화' 예고편 캡처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중양절을 준비하는 신하들의 바쁜 움직임이 보이고, 이윽고 어둠 속에서 신속하게 이동하는 군사들의 무리가 등장하며 앞으로 전개될 반란의 비극을 암시한다. 차례로 등장하는 주연배우 주윤발과 공리는 각각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황후를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는 황제와 비참한 운명을 거부하기를 원하는 비운의 황후로 열연하며 대규모 전투를 펼칠 예정이다.

예고편의 후반부에는 궁궐 중앙의 깃발을 쓰러뜨리며 반란의 시작을 알리는 원걸 왕자 역의 주걸륜이 보인다. 주걸륜은 황제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궁궐의 수비대장으로 임명되었지만 점점 쇠약해지는 황후의 모습을 보고 황제에게 맞서는 인물로 열연한다. 금실로 국화를 수놓은 천을 두른 황후의 군대와 이를 저지하는 황제의 군대의 맞대결은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궁궐에 얽힌 비극적인 음모와 대립을 화려한 금빛 전투로 수놓은 영화 ‘황후화’는 16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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