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걸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리라가(라리가) 17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주중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극적인 원정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가 끌어올려진 만큼 이번 경기 선제골도 발렌시아의 것이었다. 후반 33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레알의 골문을 뚫어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발렌시아의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하지만 레알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이 주어졌고 이 시간이 다 지나간 상황에서 레알은 마지막 코너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헤더로 기회를 만들었고 흘러나온 공을 카림 벤제마가 집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알은 벤제마의 극적인 골로 10승 5무 1패를 승점 35점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 밀려 리그 2위가 됐다.

발렌시아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7승 6무 4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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