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이가온양이 악플로 고통을 호소했다.

15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심야의 초대장-당신은 악플러입니까?' 편으로 그려졌다.

124대 골든벨을 울린 이가온양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골든벨을 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방송 후 그는 쏟아지는 악플 세례로 방송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플로 고통받았다.

이가온양은 "같은 학년에 있는 남자애들이 사이트에 있는 글을 알려줬다. '골든벨' 방영 날짜에 조롱과 성희롱성 댓글이 달렸었다"고 했다.

그는 "악플은 외모 평가부터 성희롱, 옷, 얼굴, 몸 평가, 말하는 사상까지도 얘기하는데 그 중에 진실이 하나도 없었다"고 힘겨워했다. 그가 직접 수집한 악플만 550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악플을 읽었어야 했다.

이가온 양은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 양도 많고 그걸 읽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다 기억난다. 매일 불안해하면서 새벽에 잠도 못잤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자랑스러워해야할 일인데 이가온 양의 어머니는 미안해했다. 이가온양은 제작진의 "악플이 지워지면 편해질 것 같냐는 물음에 "제가 읽었던 것은 그게 지워져도 생각이 난ㄷ나. 단순한 텍스트 문장인데 읽으면 다른 어떤 것보다 기억이 남고 저를 괴롭힌다"고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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