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윤박을 찾아갔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을 찾아간 오민석(도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태랑을 찾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김설아(조윤희) 남편이다. 이혼을 했든 안 했든. 나 살아있다. 내가 누워있을 때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태랑은 오해라며 "우리 사이엔 늘 해랑이(조우리)가 있었다. 그리고 누워있는 당신이 있었다. 의사는 깨어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정작 떠나야할 해랑이는 당신 곁에 있었다. 당신 어머니는 당신 아내는 내 쫓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랑은 "우리 모두가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겨우 한발을 내딛었다는 태랑에 진우는 "겨우 한발이라고 하니 부탁하자. 더 내딛지 마라. 누가 뭐래도 우린 9년을 함께 살았다. 내 아내는 잘 헤어지고 싶다고 했고 나는 다시 잘 하고 싶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뭐든 나한테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를 뺏어간 파렴치한일 뿐이다"고 막말했다.

이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 내가 사고나던 날 아침에. 내가 문제였지. 설아는 아무 문제 없었어. 아이만 있었어도 그렇게 갖고싶어했는데. 후회가 되서 정말 미쳐버리겠다. 내 머리를 내가 벽에 처박고 싶은 심정이다. 시간을 줘. 나한테가 아니라. 우리 부부한테"라며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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