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했던 집들이 현장이 비명이 난무하는 아비규환이 된다.

오늘(15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직원 집들이에 간 최현석 셰프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최근 이사한 매니저의 집들이에 참석한 최현석은 아직 텅 비어 있는 냉장고를 보고 “가득 채워줘라”면서 자신의 개인 카드를 흔쾌히 내어주는 통 큰 면모를 발휘하는가 하면 손수 라면까지 끓여 대접하는 등 세상 다정한 보스의 모습을 엿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현석은 명품 선글라스를 단 돈 몇 천원에 살 수 있는 혜자스러운 경매 이벤트를 열어 직원들의 살림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셀프 미담을 밝혀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집들이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현석은 “내 입으로 얘기하면 안 되잖아”라며 은근슬쩍 대리 미담을 강요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끓인 라면이 “싱거웠다”는 말이 나오자 해당 발언을 한 직원이 누구인지 범인 색출에 혈안이 되는 등 생색과 뒤끝 끝판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여기에 고개를 숙인 채로 괴로워하던 최현석이 복수심에 불타 한 직원의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이색 현장이 포착돼 훈훈했던 집들이가 갑자기 아비규환으로 돌변한 사연은 대체 무엇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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