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가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라는 장르의 새 지평을 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는 성운백화점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의 현실감 넘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려낸다. 업무에 몰두하기도 바쁜 VIP 전담팀원들의 멘탈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회사의 예상외 파워가 과시될 때 ‘마치 우리 회사 같아’라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직장인 공감 대잔치가 이뤄지는 VIP 전담팀원들의 생생 오피스 라이프를 짚어봤다.

 

# 우리 팀에 '살아있는 CCTV' 있다

VIP 전담팀은 백화점 푸드 코트 계약직에서 파격 승진한 온유리(표예진)가 부회장(박성근) 혼외 자식이라는 충격적 소식을 듣는다. 직원들은 그동안 온유리에게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고 그를 향한 공손함을 갖췄다.

더욱이 VIP 행사장에 나타난 부사장이 팀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차장 나정선(장나라)이 온유리의 아래 사람임을 못 박는 발언을 하는 등 회사 내 서열을 강조했다. 성운백화점의 가족 같은 경영이 팀 내 분위기를 어지럽히기 시작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CCTV가 된 온유리가 VIP 전담팀에 어떤 핵폭풍을 몰고올 지 주목된다.

# 눈에 밟히는 승진 뒤로하고 상사 향해 돌격

송미나(곽선영)는 승진을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배이사(장혁진)로부터 티포네전 몰래 촬영 지시를 받았다. 이 영상은 성운백화점 수뇌부들의 권력 다툼에 사용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송미나는 배이사를 찾아가 잘못된 일임을 고했지만 그는 박성준(이상윤)의 컴퓨터를 뒤지라는 더욱더 악랄한 지시를 내렸고 오히려 송미나를 술집으로 불러 성추행하려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이현아(이청아)는 1년 전 자신이 배이사에게 당했던 일이 반복되고 있음에 분노하며 회사 미투를 고발하고자 했다. 배이사의 악행이 담긴 녹음파일 확보하고 전 직원에게 공개하며 직장 내 성희롱에 강력한 돌직구를 선사했다.

# 공과 사에 흔들리는 팀 분위기, 상사의 비밀을 지켜라!

나정선은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은 후 진실과 직면하기로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이현아, 송미나의 비밀을 알아차리게 됐고 박성준의 여자가 온유리였음을 알게 되면서 순탄치 않은 회사 생활을 이어갔다. 또한 마상우 마저 우연히 박성준 노트북에 있는 영상을 통해 그와 온유리의 관계를 알게 되며 불편한 진실과 마주했다.

이에 그는 나정선과 온유리가 일 외에는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하도록 각종 변명을 늘어놓으며 상황을 무마했다. 부사장이 나정선을 하대 취급하는 발언을 하자 박성준에게 서열 정리를 제대로 해달라고 항의하며 팀내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VIP 전담팀에서 사고뭉치를 담당했던 마상우가 분위기 메이커로 도약하며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VIP'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VIP'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