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정준원이 밀당을 끝내고 마침내 사내커플이 될까.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제작 더스토리웍스)에는 나정선(장나라), 박성준(이상윤)을 둘러싼 팽팽한 긴장 속에서 은근히 스윗한 로맨스를 펼쳐가는 이현아(이청아), 차진호(정준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현아는 1년 전 자신처럼 배이사(장혁진)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한 송미나(곽선영)의 사연을 알게 됐다. 이에 앞장서서 회사 미투를 고발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배이사와 그 결이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진호는 지금껏 이현아가 매몰차게 외면했던 이유를 깨닫게 됐다. 이에 싫다는 말을 가볍게 넘겨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이청아, 정준원이 성운백화점을 뒤흔든 미투 사건 이후 설렘가득한 퇴근길 동행이 포착된 것. 언제나 쌀쌀맞던 이현아는 차진호와 손을 맞잡고 있다. 차진호가 덥석 손을 잡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이내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대로 쿨내 진동 사내 커플이 탄생하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청아, 정준원은 인산인해 속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찰떡 호흡으로 촬영을 마쳤다”며 “확률 낮은 도박에는 관심 없다는 이현아와 직진남의 진수를 펼쳤던 차진호가 동료애를 넘어서는 잭팟을 터트릴지, 두 사람의 예상 밖 관계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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