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국내 데뷔 15주년을 맞이 공연을 개최한다. 그가 소속된 세계 최정상 현악사중주단 ‘에네스 콰르텟’ 리사이틀부터 마지막 디토 페스티벌에 잇는 본 공연은 용재오닐의 15주년 기념 시리즈 공연의 피날레 무대로 자신이 아끼는 음악을 모아 팬들에게 선물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사진=크레디아

이번 공연에서는 용재 오닐이 지닌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앙상블 디토를 이끌어온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와 함께할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는 비올라 대신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클래식 기타 요정'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타 파트너 박규희와의 듀오 연주 그리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함께 하모니카 음색으로 색채감을 더할 피아졸라의 그랑 탱고 등 유연하고 오픈마인드를 가진 연주자 용재오닐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공연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바흐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타레가 알람브라의 궁전, 파야 일곱개의 스페인민요 중,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피아솔라 그랑 탱고 등이 연주되며 인터파크, 싹티켓, 클럽발코니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은 2회 그래미상 후보, 링컨 센터의 실내음악협회, 앙상블 디토의 예술감독이자 에버리 피셔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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