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박원은 오는 31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깜짝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1일 박원이 진행하는 KBS Cool FM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연말 공연을 요청하는 팬들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이날 박원은 팬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과 공연 요청 내용이 담긴 사연을 듣고 "올해 안에 공연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즉흥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2일 박원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에는 ‘공연이 없었는데요, 있습니다. #박원이 #어젯밤 #원키라에서 #쏘아올린 #공연 #이것이모두 #19시간만에 #벌어진일’라는 문구와 함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에서는 공연을 잡아달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박원과 갑작스러운 공연 일정에 당황해하는 소속사 대표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매회 폭발적인 가창력과 남다른 무대매너로 관객과 뜨겁게 소통했던 박원이 라디오 사연으로 급하게 시작된 이번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라디오 사연을 통해 공연을 요청해주신 팬분들을 비롯해 늘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연말 선물을 드리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뜨겁게 환호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와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7년 b-side 앨범 ‘0M’ 발매 이후 ‘all of my lif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해 2018년 10월 발표한 ‘r’ 은 발매 후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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