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과 이말년이 손절 사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시도한 MBC 파일럿 ‘우리지금만담’이 2회가 방송된다.

‘우리지금만담’은 시대를 반영하는 한 가지 키워드를 두고 온라인(주호민, 이말년), 오프라인(최양락, 광희) 팀으로 나뉘어 시청자들의 말과 생각을 들어보는 대국민 참여프로그램. 두 번째 방송의 키워드는 바로 ‘손절’이다. ‘손절’이란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파는 일’이란 의미로 주식시장에서 주로 쓰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관계, 습관, 기억 등을 끊는다’ 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 팀은 큰 폭풍을 겪었다. SNS로 ‘손절’ 사연을 모아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에 19금(?)을 연상시키는 사연들이 줄지었기 때문. 주호민이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을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이를 수습하려던 이말년마저 고초를 겪었다. 사연의 높은 수위 탓에 편집하는 제작진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

한편, 2019년 TV와 라디오, SNS를 넘나들며 방송가 대세로 떠오른 ‘선넘규’ 장성규가 ‘우리지금만담’의 선마저 훌쩍 뛰어넘었다. 온라인에서 손절 사연을 모으는 호민X말년을 위해 특급 서포터로 나선 그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통해 손절 사연을 받았다. 단 10분 사이에 수백 건의 사연이 폭주, 호민X말년과 장성규의 깜짝 콜라보레이션과 선을 넘나드는 각종 손절 이야기에 온라인 녹화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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