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활동이 중단된 엑스원(X1)을 지지하기 위해 일부 원잇이 지지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엑스원 팬들의 임시 조직 'WingsForX1(이하 WFX1)'은 최근 불거진 여러 이슈들 속에서 그룹 엑스원과 11명의 멤버 전원을 지켜내고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원잇(엑스원 팬덤명) 내 사기를 진작하고 엑스원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바르게 표현 및 전달하도록 돕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스캔들로 말미암아 위기에 놓인 국내 신인 아이돌 그룹에 대해 명확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해외 팬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글로벌 팬 연합을 조직한 것은, 종래의 케이팝 산업에서 그 전례를 찾기 힘든 현상이다.

5인 규모의 소모임으로 시작된 WFX1은 세계 각국에서 동일한 지향점을 공유하며 힘을 보태고자 하는 다국적 팬들의 자발적 지원으로 현재 약 15개국에서 모인 30인 규모의 조직으로 발전한 상태다. 다수 팬들의 관심과 동참에 따라 WFX1 구성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그 지역 또한 확장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 론칭에 앞서 WFX1은 해외에 거주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모아 엑스원의 소속사인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본 프로젝트는 시작과 동시에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공지 이후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미 1200개 이상의 메시지가 수집되었다. 이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엑스원의 팬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이달, 전 세계 엑스원 팬들이 엑스원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터전이자 WFX1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WFX1 공식 웹사이트가 국문, 영문, 중문, 태국어의 4개 국어 버전으로 론칭되었다. 

현재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엑스원을 위해 우리는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엑스원과 원잇: 화염 속에서 제련된 연결고리' 등의 기고문이 업로드된 상태이며, 다수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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