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섰던 전북 현대 공격수 김승대가 갈비뼈 부상과 폐 타박상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벤투호에서 하차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김승대가 오른쪽 갈비뼈 미세 골절과 폐 타박상으로 6주 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오늘 오후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김승대의 중도 하차에 따른 추가 소집은 없다. 대회 규정에 따라 부상 선수 대체는 첫 경기 6시간 전까지만 허용된다.

김승대는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1차전에서 전반 38분께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오른쪽 옆구리 부근을 강하게 부딪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승대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통증 때문에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어 이정협과 교체됐다.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김승대는 갈비뼈에 미세 골절이 생기고, 폐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김승대는 지난해 2월 라트비아 친선전에 뛴 이후 무려 1년 10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자신의 6번째 A매치에 나섰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아쉽게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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