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미국배우조합상까지 노린다.

사진='기생충' 포스터

12일(한국시각) 미국배우조합(SAG-AFTRA)이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후보들을 발표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영화부문 캐스팅상(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캐스팅상은 시상식 마지막에 발표되며 타 시상식 작품상과 비교된다.

‘기생충’은 ‘밤쉘’ ‘조조 래빗’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캐스팅상 후보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 영화가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건 ‘기생충’이 역사상 처음이다.

사진=미국배우조합상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지명에 이어 미국배우조합상까지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부문에서 최다 부문 후보 지명을 받은 주인공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이 영화는 캐스팅상,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조연상(브래드 피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밤쉘’과 ‘아이리시맨’이 3개 부문에서 4개 후보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9일(현지시각)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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