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위안부 특별전’을 12월 27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 최초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으로 전시한 작품들 중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작품과 새로운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으로 접근했던 그녀들을 또 다른 시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전시 포스터/화성시문화재단

이번 전시의 부제인 ‘Listen! Listen! Listen!(리슨! 리슨! 리슨!)’에는 관람객들이 그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아가 여성의 변화와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길 소망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권지안(솔비) 작가, 한경자 작가, 홍일화 작가, 김승우 작가, 신창용 작가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영상, 사진, 설치 작업 등 25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지안(솔비)은 전시 주최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이란 건 환상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는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꿈이 없거나 다른 꿈을 꾸고 싶은 분들은 예술가를 꿈꿔봤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솔비 인터뷰 캡처/화성시문화재단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서수영 작가의 ‘무궁화’는 내년 2020년 광복 75주년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화성문예아카데미는 한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화성에서 2020년의 광복절을 기념하는 무궁화가 제일 처음 피어난다는 의미로 서수영 작가와 함께 작업했다.

서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성시의 젊은 세대들과 어린이들이 광복의 의미를 올바로 인식하고 배우며 성장해 한국을 이끄는 미래의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위안부 특별전’은 12월 27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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