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권 시절이던 1948년 제주 4.3사건으로 인해 또 하나의 민간인 대량 희생자가 발생된 가슴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을 스크린에서 만나게 된다. 제작사 해오름이앤티 측에 따르면 영화 ‘동백’이 오는 2020년 3월 크랭크인 된다.
2년 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는 영화 ‘동백’은 근현대사 속에서 여순반란사건이라고 불렸던 역사의 아픔을 담은 이야기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에 소속의 일부 군인들이 국가 폭력의 온상이었던 제주 4.3사건 진압을 거부하며 무장봉기한 사건이다.
올해 71주년을 맞는 여순사건은 70여 년이 지나는 동안 희미하게나마 유가족들에 의해 겨우 기억을 되살리고 있으며, 유가족들은 매년 10월 19일 위령제에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오랫동안 정권을 유지해 왔던 구 정권에 의해 여순사건이 많은 부분에서 왜곡된 상태로 교육돼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왔기 때문. 현재 광주 민주화 운동과 제주4.3사건에 대한 특별법은 제정돼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보상과 위로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순사건은 아직 특별법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수만 명의 민간인이 학살됐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특별법 하나 제정되지 못한 여순사건. 영화 ‘동백’은 그 당시 피로 물들었던 희생자들의 넋을 붉게 물들이고 피고 지는 ‘동백’이라는 꽃을 상징적으로 내세워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시나리오는 최종 완성된 상태이며, 순천 드라마 세트장을 비롯해 1948년대를 조명할 촬영 장소와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촬영할 장소 선정도 마친 상태다. ‘동백’은 여수시와 협약해 제작되며, 역사적인 사건이 배경이 되는 여수시, 순천시, 전라남도 등 많은 주민들과 권오봉 여수시장, 각 지자체장, 공무원들이 모두 합심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동백’은 오는 2020년 3월 크랭크인 되며, 2020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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