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개봉하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관람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기적의 전투 속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AF’ 의미는? 미국, 미끼를 던져 일본 함대 다음 공격 목표 예측!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일본 함대가 겪은 대패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드웨이 해전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된 것은 미국과 일본간 상대방의 암호를 파악하려고 하는 뜨거운 정보전ㅇ었다.

일본군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하던 ‘AF’를 해석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미 해군 정보참모 중령 레이튼(패트릭 윌슨)은 담수시설이 고장났다는 교신을 고의적으로 발송한다. 미끼에 걸려든 일본군은 미드웨이 담수화 고장 교신에 대한 정보를 ‘AF’ 암호를 사용해 재교신한다. 결정적 증거를 잡아낸 레이튼은 니미츠(우디 해럴슨) 제독과 함께 본격적으로 미드웨이 해전을 준비하고, 일본의 공격 시점 등을 파악한다. 레이튼은 훗날 암호 해독반의 지휘관이었던 조셉 로슈포르와 암호해독자의 활약상을 출판하기도 했다.

# 일본 본토 향한 미국 둘리틀 공습, 죽은 중국인 숫자 1만명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엄청난 데미지를 받은 미국은 이에 대한 전투 의지를 불사르고, 이를 처음으로 보여준 사건이 1942년 4월 18일 미국 항공모함 호네트호에서 출격한 B25 폭격기 16대가 일본 주요지역을 폭격한 둘리틀 공습이다. 용감하고 지략적인 육군 폭격기의 리더, 둘리틀(에런 에크하트)이 지휘한 도쿄 공습은 진주만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실행됐으며, 복잡하고 위험부담이 큰 이 작전의 성공은 미국 국내 사기를 크게 높였다.

그는 특별히 개조한 폭격기로 일본 공습을 성공하기 위해 육군 최고의 조종사들과 함께 연일 맹훈련을 통해 작전을 성공, 일본 수뇌부들을 크게 동요시키고 서서히 승리의 축을 미국 쪽으로 기울게 하는 역할을 한다. 둘리틀 공습은 성공적이었으나, 둘리틀 특공대들의 기체는 중국 지역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들의 탈출을 도운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약 1만명의 중국인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다.

# 인생 마지막 비행에서 역사적인 기록 세운 딕 베스트

천재적인 비행 능력을 가진 폭격기 조종사이자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타고난 리더 베스트(에드 스크레인)는 하루에 적의 항공모함을 여러 척 명중시킨 건 베스트를 포함 오직 두 명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기록은 격전을 벌이는 도중 산소탱크가 손상돼 산소마스크에 유독가스가 유입되는 중에 세워졌으며, 그의 공로를 높게 산 미국은 그에게 해군십자장을 수여했다. 폐가 찢어지는 고통에도 목표 지역 상공에서 수직 또는 수직에 가깝게 폭탄을 투하하며, 일본군의 항모를 격침시킨 베스트의 비행은 인생에서 마지막 비행이 됐다.

역사를 바꾼 단 두 글자의 암호 AF에 얽힌 비밀부터, 마지막 비행에서 역사를 바꾼 전투기 조종사의 기록까지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함께 미드웨이 해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200% 담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12월 31일 개봉한다.

사진=‘미드웨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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