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로 곤두박질치는 샹들리에를 부산에서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약 20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오페라의 유령'의 역사적 부산 초연이자, 월드투어의 첫 도시 부산 공연의 개막일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가운데 부산 공연의 마지막 티켓 오픈 일정이 확정됐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거대한 샹들리에는 관객들을 '오페라의 유령'의 세계로 순식간에 끌어들이는 상징적인 존재다. 샹들리에가 드디어 부산 드림씨어터에 오르며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에스앤코

샹들리에와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 미궁, 유령과 크리스틴, 그리고 라울의 러브 스토리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까지, 부산 관객들의 오랜 갈증을 채워줄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가 오리지널 그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단 4번의 프로덕션으로 국내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관객을 홀린 유령이 부산을 찾은 첫 관객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낳을지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일 오픈되는 부산 마지막 티켓은 2020년 1월 21일부터 부산 공연 종연일인 2월 9일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설 연휴 기간은 1월 24일, 26일, 27일은 2시, 7시 2회 공연이 마련돼 있다.

12월 29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10%(BC카드 결제 한정)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드림씨어터 회원과 '오페라의 유령' 뉴스레터 구독자인 팬필 멤버십 대상자 한정으로 12월 19일 오후 2시 선예매가 오픈 된다. 선예매 시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웨스트 엔드,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전 세계 41개국, 183개 도시, 1억 4천만 명을 매혹시킨 불멸의 명작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이 유일하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메이저 어워드 70여 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한 무대, 무대를 덮는 230여 벌의 의상 등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해 2월 9일까지 공연된다. 이후 2020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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