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북단 평화마을에서 2018년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427명 산타들이 운집한다. 오는 22일 오전 명파해변에서 출발해 명파마을까지 약 4.3km를 걷는 이색 걷기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북간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평화가 이뤄지는 것을 희망하며 마련됐다.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에 한반도 평화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타워크’ 걷기코스는 명파해변 ▶ 봉수대(술산봉수) ▶ 명파마을 (약 4.3km)이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고성에서 사용 가능한 고성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완주증, 기념사진, 산타모자, 물과 음료 등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행사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12월 21~22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마을과 명파해변에서 개최된다. 21일에는 오후 5시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전교생 7명인 명파초등학생과 고성군수의 캐럴 합창, 트리 점등식, 공혜경 포에라머의 포에라마 공연, 효린, 스윗소로우, 멋진녀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2일 오전에는 ‘한반도 DMZ 평화대행진, 산타워크’가 진행되며 명파해변과 명파마을을 잇는 1004m ‘천사의 길’에는 각종 조명, 벽화, 조형물, 포토존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겨울밤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제공하는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명파해변에는 국내 최북단의 산타오피스가 오픈, 참가객들은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작성해 빠른 우체통과 느린 우체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느린 우체통의 경우 1년 후 해당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명파마을과 명파해변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승마체험, 트리무드등 만들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아로마젤리초 만들기, 볏짚 만들기, 장작 패기 체험, 팽이와 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떡국, 잔치국수, 오뎅, 붕어빵, 고성 특산 먹거리존, 푸드트럭 등의 먹거리 등이 준비된다. 또한 고성 수제맥주 문베어와 몽트비어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명파마을 곳곳을 다니며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 이색 사투리 퀴즈대회와 썰매대회가 진행되며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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