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강남경찰서에 조사한다.

10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측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9일에는 A씨를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추가 방송을 통해 김건모에게 피해를 주장했다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피해 주장 여성은 “단 한번도 돈을 바란 적이 없다”라며 김건모의 사과, 그리고 방송에 나오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가세연은 이날 오후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를 이어갔다. 이날은 또다른 피해 여성이 등장해 “김건모의 파트너와 빈 룸에서 말싸움을 하는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고 했지’라면서 내게 욕을 하고 머리채를 잡고 눕힌 뒤 주먹으로 때렸다”라며 이 사건으로 안와상골절, 코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는 오는 5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상견례 직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김건모의 결혼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의혹이 발생하며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건모 소속사 측 관계자는 가세연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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