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가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ThisHappend2019’, ‘#2019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 이슈들을 공개했다. 사회와 정치, K팝 등의 카테고리 별로 발표된 트위터 키워드를 통해 올해 국민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사진=연합뉴스(조국)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검찰개혁’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확인됐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도 순위에 들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연관어로는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각국의 정상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인해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모인 결과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가 확인됐다.

사진=싱글리스트DB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팬과 소통하며 2017,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에 올랐다. 파급력 있는 K팝 플랫폼인 트위터를 통해 노래나 춤 등의 콘텐츠, 일상 모습을 전세계 팬과 공유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약 2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Duh’란 글귀와 함께 빌리 아일리시 '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트윗은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누적조회수 2570만회와 96만건 이상의 리트윗, 233만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며 집계 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고, 이같은 순위가 발표되자 1시간 만에 팬들의 추가 리트윗에 힘입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팝 계정 2위에는 ‘엑소(EXO)’, 3위는 ‘갓세븐(GOT7)’이 올랐으며 4위 ‘몬스타엑스’, 5위 ‘블랙핑크’ 순이었다. 트위터는 ‘전세계 급상승 K팝 해시태그’ 순위도 발표했다. 1위는 해시태그 #BBMAsTopSocial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탑 소셜 아티스트’ 부문 투표 참여를 위해 해당 해시태그를 사용한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 이외에도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 ‘2019 MGMA(M2 X GENIE MUSIC AWARDS)’ 등 관련 행사 투표 참여를 위한 해시태그 #MAMAVOTE, #MGMAVOTE 등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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