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가 ‘동백아가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이미자는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이 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한동안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이었다”며 “방송 차트에서 33주 동안 1위를 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왜색이라고 금지 당했습니다. 22년만에 금지가 풀렸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그 당시에는 텔레비전에는 차트에도 다 빠지고 저는 여러 곡을 불렀으니까 히트곡이 많았잖아요. 준히트곡 정도가 10위 안에 들을 때 가슴이 아팠고 방송이나 어디서든 들을 수 없었고 저는 무대에서 잡혀가더라도 불렀어요”라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미자는 “제가 노래를 부르면 다 같이 따라해주시고 끝까지 그 노래들을 기억해주시고, 그 노래로 위안을 삼고. 독일 광부, 월남 파병 장병들이라든가, 제가 감명받은 건 독일 광부들이 제 노래를 들으면서 땀을 흘리며 일하셨어요.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라고 말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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