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돌아온 이정재가 김갑수에게 최후의 전쟁을 선포했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제작 스튜디오앤뉴) 시청률이 4.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기준)

이날 방송에는 성영기(고인범)가 끝내 장태준(이정재)의 목숨줄을 끊어 놓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차별 폭행에 이어 차에 치인 장태준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성영기 회장을 만나기 전 장태준으로부터 언질을 받은 이형사(이순원)는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피묻은 국회의원 배지를 발견하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차를 추격해 막아세웠다.

강선영(신민아)는 만신창이가 된 장태준을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 손놓고 상황을 지켜볼 수 없었던 강선영은 송희섭(김갑수), 성영기 회장을 직접 잡기로 결심했다. 이에 최경철(정만식)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최경철은 장태준 피습사건을 추적했고, 강선영은 송희섭의 비자금 수사를 위한 특검을 추진하기 위해 여론을 움직이려고 했다. 급기야 출국금지를 요청해 성영기의 발목을 묶어놓았다. 송희섭의 운전기사 이귀동(전진기)은 윤혜원(이엘리야)에게 장태준이 피습당하던 밤, 송희섭과 성영기가 함께 있었다고 증언해 이들의 공모에 힘을 실었다.

송희섭은 이런 동태를 파악, 최경철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수사 자료를 모두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또 강선영을 공천 비리 혐의로 고발해 그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비자금 역시 오원식(정웅인)의 불법 자금 조성으로 떠넘기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모두의 간절한 바람대로 장태준이 깨어났다. 강선영은 송희섭이 가지고 있을 또다른 차명계좌를 찾아보자는 장태준의 제안에 문득 부친이 검찰에 연행되기 전 “어머니 묘소를 잘 살피라”고 했던 발언을 떠올렸다.

문제는 압수수색에서도 성영기 관련 자료들이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송희섭 역시 그 사실을 눈치챘다는 것. 검찰이 추격 끝에 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강선영을 막아섰지만, 그녀는 어떤 자료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검찰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고, 그 사이 묘소 관리인이 보관하고 있던 성영기 관련 자료를 장태준에게 팩스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아 돌아온 장태준은 송희섭과 다시 마주했다. 그리고는 “장관님 퇴임사는 제가 써드리겠습니다”라며 최후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종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짜릿한 엔딩이었다.

‘보좌관2’ 최종회, 오늘(10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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