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가 컴백 일주일만에 가요계는 물론 예능까지 접수했다.

9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매한 엑소 정규 6집 '옵세션'은 한터차트, 핫트랙스 등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엑소는 중독성 강한 힙합 댄스 장르의 타이틀 곡 'Obsession'(옵세션)으로 지난 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컴백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엑소는 지난해 11월 '템포'와 '러브샷' 이후 약 11개월만에 컴백했다. 시우민과 디오가 군 복무를 시작하며 사실상 군백기에 돌입했으나 6명의 멤버들은 꾸준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새 앨범은 엑소의 초능력 콘셉트를 이용, 시우민(결빙)과 도경수(대지의 힘)과 레이(치유)의 부재를 이용해 'MAMA'때부터 이어오던 '붉은 기운'이 6명의 멤버들을 감염됐다는 스토리로, 엑스VS 엑스엑소가 대결하는 콘셉트다. 엑소는 매회 음악방송에서 엑소와 엑스엑소의 콘셉트를 번갈아가면서 등장해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완전체가 출연하며 8년차 아이돌 그룹의 돈독함을 과시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리더 수호몰이를 하는 듯하면서도 리더로서 수호를 존중해주고, 수호 역시 멤버들의 몰이에도 즐겁게 받아주며 '단짠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어디든 함께하겠다"며 팬들에 신뢰감을 안겼다.

또한 지난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카이는 '고요속의 외침' 게임에 참여해 '패딩 안에'라는 말을 '팬티 안에'로 잘못 들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해당 영상은 9일(오후 2시 기준) 43만 8천뷰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엑소가 출연한 '아는 형님'은 2049 시청자 타겟 시청률이 4.1%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엑소는 현재 군 복무중인 시우민과 디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특히 두 멤버가 자리를 비운 후 느끼는 허전함을 전하면서도 "춤 출? 이동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편해졌다"라는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컴백 일주일만에 방송가를 점령한 엑소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연말을 시상식이 아닌 단독 콘서트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4-54에서 정규 6집 콘텐츠로 꾸며진 스페셜 아지트 '엑소 더 플레이스'(EXO THE PLACE)를 오픈, '옵세션' 뮤직비디오 세트를 비롯해 의상, 자켓 사진, 미디어 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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