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주스 월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주스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9일(한국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등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빌보드를 점령한 힙합 가수 주스 월드(본명 자라드 앤서니 히긴스)가 21세 나이에 요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새벽 2시쯤 시카고 공항에서 발작을 일으킨 뒤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그는 평소 파라노이아(편집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었다.

쿡카운티 부검소는 주스 월드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시카고 경찰청 대변인은 일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어떤 불법의 흔적도 없으며 약물이 죽음을 불러왔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스 월드는 2017년 데뷔 EP 앨범 ‘999’를 발표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스팅의 ‘Shape of my heart’를 샘플링한 ‘Lucid Dream’이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챈스 더 래퍼는 인스타그램에 “시카고 뿐만아니라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일과 어떻게 이런 변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고 주스 월드를 애도했고 릴 나스 X 역시 “최근들어 젊고 재능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고 SNS를 통해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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