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G8X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앞세워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출시된 ‘LG G8X ThinQ’는 소프트뱅크 매장, 전자제품 양판점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위치한 5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이 일본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용성이 일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내년 초 5G 이동통신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출시에 앞서 지난달 현지 매체를 초청해 제품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LG G8X ThinQ’의 높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특히 호평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가 멀티태스킹을 기반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들도 이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개발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농구경기 생중계 앱 ‘바스켓Live’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중계방송을 보는 동시에 선수들의 개인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초 국내 이통사가 선보인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와 유사하다.

화면 2개를 동시에 활용하는 ‘LG 듀얼 스크린’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액세서리다. 한 화면에서 중계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선수 정보를 검색해 비교하거나 메신저로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두 화면에 각각 띄워놓고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내년 초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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