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케미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21회 7.5%, 22회 9.9%, 23회 9.9%, 24회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24회가 10.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지난 21~24회는 꿈을 찾아가는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점점 더 깊어지는 로맨스 라인은 120분 내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했다.

먼저 얼떨결에 깜짝 입맞춤을 하게 된 박하(박세완)와 해준(곽동연)은 단짠을 오가는 케미를 선사하며 한층 깊어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깜짝 입맞춤에 대해 별것도 아닌 일에 호들갑 떨지 말라며 클래스가 다른 쿨함을 보여주는 박하의 예상 밖의 반응에 해준은 황당해했다. 여기에 박하는 손이사를 만나게 해준다는 해준의 약속을 잊지 않고, 과한 친절을 베풀면서 해준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하와 해준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졌다. 인숙(황영희)의 계략으로 심부름을 하기 위해 갤러리를 찾았던 박하는 보안 경고가 울리면서 도둑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또 다시 해준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다. “금비서 말은 다 믿어”라는 해준의 한 마디에 눈물이 터져버린 박하. 이에 해준이 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박하가 마음껏 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모습은 따뜻하고 섬세한 해준의 매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향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낙원여인숙 식구들 사이의 따뜻한 정도 점점 깊어져 갔다. 일하던 만호(정석용)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금희(고수희)와 풍기(오지호), 은지(예지원)는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후 막례(윤여정)와 거복(주현) 역시 병원을 찾았다. 병원비를 생각하면서 빨리 퇴원을 하겠다는 만호에게 풍기는 자신의 병원비를 모두 내겠다고 선뜻 나서는가 하면, 이에 지지 않고 거복 역시 자신이 내겠다고 하는 등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만호와 금희 부부는 복막례에게 또 한번의 감동을 받게 된다. 아무래도 서울살이가 자신 없었던 만호는 금희에게 시골에 내려가 살자고 했고,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막례에게 그 사실을 말했던 것. 이에 막례는 두 사람에게 그 전에 빵을 먼저 만들어 보라며 밀가루를 줬다. “빵을 먹는 사람들 표정을 봐. 그러고도 시골에 내려가겠다면 말리지 않겠다”는 막례의 말은 솔로몬의 지혜보다 더 빛나는 지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반면 은지(예지원)는 드디어 왕삼과 공식 커플이 됐다. 은지의 답을 기다리던 왕삼은 병이 났고, 결국 은지에게 병문안을 와달라고 요청했다. 꽃바구니를 들고 왕삼의 집을 찾은 은지는 뜻밖의 상황과 마주하며 또 다시 시청자들에게 웃음 핵폭탄을 선사했다.

왕삼의 집에 들어가고 얼마 안 있다가 바로 며느리 도희(박준금)가 들이닥친 것. 당황한 나머지 은지는 숨을 곳을 찾다가 왕삼의 이불 속으로 슬라이딩해 몸을 숨기는 기지를 발휘했다. 왕삼은 졸지에 은지랑 한 이불을 덮게 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지는 마침내 왕삼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들의 앞날에 꽃길이 펼쳐지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엔딩에서는 우연히 호텔 로비에서 전 여자친구를 만나 약혼자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 해준이 박하에게 약혼자 행세를 부탁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승낙한 박하는 해준의 도움으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180도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하게 됐다. 약혼한 사이로 깜짝 연기를 펼치게 된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 것인지, 이들 사이에 어떤 감정이 생겨나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폭주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5분 4회 연속 방송.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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