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겨울왕국2’가 한국 박스오피스 최초로 쌍천만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11월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전편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천만 돌파를 기록했다. ‘겨울왕국2’는 ‘겨울왕국’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지 알아본다.
# 역주행 無!, ‘겨울왕국2’ 초스피드 흥행
5년 전 개봉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한국 박스오피스 천만 영화가 됐다. 개봉 초기부터 ‘겨울왕국’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건 아니었다. 이른바 ‘역주행’을 타며 사람들의 입소문을 계기로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OST가 있었다. ‘Let it g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이 뒤늦게 관객들의 인기를 타며 스트리밍은 물론 노래방까지 접수하게 됐다.
‘겨울왕국2’는 달랐다. 1편의 흥행에 힘입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가 컸다. 그래서 개봉 당일 사전예매량 11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썼고 ‘겨울왕국’이 46일 만에 천만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한 달이나 앞당겨 천만 달성에 성공했다.
# 1편보다 임팩트 적은 OST
‘겨울왕국2’의 OST를 기대하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겨울왕국’의 ‘Let it go’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OST로 남아있으며 이를 뛰어넘을 명곡이 2편에서 등장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패닉! 앳 더 디스코가 부른 ‘Into the Unknown’은 멜론에 따르면 팝 차트 1위에 올라 리스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하지만 1편만큼 영향력이 크진 않았다. ‘Let it go’의 강점은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고 주변에서도 어디서든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는 것이다. ‘렛잇고’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겨울왕국2’에 대해선 ‘인투 디 언노운’ 신드롬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렛잇고’ 신드롬이란 말을 또 쓰게 만든다. 오스카 수상자인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부부가 다시 한번 OST를 맡아 화제가 됐고 1편에 이어 또 한번 엄청난 OST들을 만들어냈음은 분명하다.
# 가족의 탄생 → 어느 가족
1편은 안나와 엘사의 가족 탄생기를 그린다. 두 주인공은 자매애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확인하고 올라프, 크리스토프와 함께 가족을 형성해간다. ‘겨울왕국2’는 성장에 주목했다. 안나와 엘사가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아렌델 왕국과 그들의 가족을 어떻게 지켜내는지에 포커스를 뒀다.
그렇기 때문에 2편이 1편보다 아이들이 보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는 말이 나온다. 배경 자체도 2편이 더 어둡고 오싹한 분위기가 도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왕국2’는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 극강 비주얼, 명품 OST 등 1편과 크게 다르지 않는 포인트들로 관객들, 특히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제니퍼 리 감독은 “3편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 지금은 저희 제작진 모두 쉬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한국을 사로잡은 ‘겨울왕국’ 시리즈가 3편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가운데 ‘극한직업’ ‘기생충’ 등 올해 천만을 돌파한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겨울왕국2’가 어디까지 질주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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