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특집다큐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은 해밍턴, 아히안, 앨로디, 카를로스, 닉 등 벽안의 외국인 5명이 낯설지만 친숙한 북한 방문기를 보여줬다.
이날 1부 ‘웰컴 투 평양’은 2049시청률 2.4%, 가구시청률은 6.5%, 최고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1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벌어지는 A매치, 남북전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있었던 5명의 외국인 친구들은 축구가 북한의 ‘무관중 경기’ 결정으로 무산됐지만 올해 마지막 공연인 ‘집단체조’를 관람한다. 이들은 ‘집단체조’를 관람하며 1초도 비는 순간이 없는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에 감탄하고 그 뒤에 노력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우리와는 다른 북한의 생활과 단어, 표현이 다큐멘터리에 재미를 더해줬다. 다큐는 5명의 친구들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수간부터 소개했는데 고려항공 기내식에 엘로디는 "어묵 맛, 고기 맛도 살짝 나고, 추석 때 먹는 동그랑땡 맛도 나고 그랬다"고 표현했다. 샘 해밍턴은 “군대리아같다. 하지만 군대리아와 비교하면 안된다”는 말로 평을 했다.
미용실에 가서 북한주민들의 헤어스타일을 고르고 머리를 자르기도 했다. 미용사는 “머리 빱시다”라고 ‘머리 감는다’는 말을 했다. 스타일을 지칭하는 순우리말도 신기했다. 북한에서 다이어트는 ‘살까기’라는 말로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제3자로써 한국과 북한을 보는 시선이 궁금했다.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찍었을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북한의 생활과 언어가 우리와 달라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은 북한의 생활과 일상에서 판문점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제3자의 시선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과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보는 북한의 차이점이 방송에 녹여져 있어서 다소 과장되거나 주관적일 수 있는 ‘북한’이라는 곳을 담담히 풀어줬다.
파란눈 외국인 5명의 신기한 북한 방문기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은 3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3일 밤 11시10분부터 ‘2부 멀어도 멀어도 금강산’과 ‘3부 안녕히 다시 만나요’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SBS '샘 해밍턴의 페이스북'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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