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비욘세' 정선아가 '아이다'의 암네리스로 돌아온 감회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아이다'의 정선아를 만났다. 정선아는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올해 5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의 막을 올린 '아이다'에서 이집트 고대 왕국의 철부지 공주에서 여왕으로 성장하는 암네리스 역할을 맡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정선아는 '아이다'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0년 공연에서 처음 암네리스 역을 연기했고 이듬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3번째 공연 이후 7년 만에 암네리스로 돌아온 정선아는 이 역할을 '선물'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처음엔 얼떨결에 '고마워' 하고 받은 선물인데 두 번째, 세 번째 거듭할수록 선물의 무게가 더 무거워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성격상 받은 것 이상으로 줘야 하는데, '아이다'로 받은 선물이 참 크다. 관객들에게 받은 선물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 끝까지 지치지 않고 선물을 주고 싶고 보시는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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