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선생님이 되기 위한 서현진의 성장기가 공감 매직을 선사한다.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극본 박주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학교를 직장으로 둔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혹독한 성장기는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하루하루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뇌하고 성장하는 고하늘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야 하는 만큼, 서현진의 연기 변신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제목에 함축된 의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에 띄지만, 오히려 선택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는 ‘블랙독 증후군’은 단지 색이 검다는 이유로 검은 강아지의 입양이 기피되는 현상에서 유래된 것. 이처럼 ‘블랙독’은 한 번의 실패가 영원히 낙인이 될 수 있는 우리 사회에서 편견에 의해 소외된 누군가를 뜻한다.

‘블랙독’ 제작진은 “우리 주변에는 편견을 떠안고 소외된 ‘블랙독’이 늘 존재한다. 이 드라마는 ‘어쩌면 우리 모두 ‘블랙독’이 아닐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된 작품이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성장기는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와 닿을 것”이라며 “서현진이 공감을 덧입혀 탄생시킨 ‘고하늘’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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