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문학적 규모의 탈세 사건 이후 한때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의 임신설이 제기돼 대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유시보 캡처

5일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전날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이 오른손의 무명지에 반지를 끼고, 헐렁한 하얀색 상의에 검은색 외투로 모습을 가렸지만 나온 배를 완벽히 감추지 못해 임신설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판빙빙의 이번 출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스파이 스릴러 영화 ‘355’의 후시녹음(더빙)을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를 놓고 중국 누리꾼들은 열띤 추측성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정말 임신한 것 같다” “사진 촬영 각도의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판빙빙의 사무실은 “너무 잘 먹는 체질이 문제, 해외 음식은 고열량이니 열심히 일도 하면서 자신의 식사량도 조절해주세요!”라고 위트있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판빙빙이 촬영장 휴식 시간에 큰 글씨로 ‘먹보 경고’라고 적은 음식 먹는 사진을 덧붙였다.

이어 판빙빙에게 '355'의 후시녹음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오른 모습을 찍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판빙빙은 작년 전 중국중앙(CC)TV 앵커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벌금을 납부했다. 오랜 칩거 이후 일부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중국 내 작품 활동에는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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