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가 브랜드 첫 스니커즈 ‘프라이미벌’을 국내 출시한다.

사진=바이레도 제공

지난 6월 바이레도가 2020 S/S 파리 남성패션위크에서 공개한 어패럴 라인 ‘바이프로덕트’의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바이프로덕트는 2000년대 초 활약하던 NBA 스타로부터 영감을 얻어 오버사이즈 핏 컬렉션으로 1940년대 뉴욕 갱스터, 80년대 월스트리트 브로커 스타일이 담긴 바이레도의 첫 패션라인이다.

스니커즈 외에 남성용 맞춤 수트와 핸드백,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기존 향수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는 중이다. 스니커즈 ‘프라이미벌’은 과거 농구선수였던 바이레도 창립자 벤 고햄이 100년 전 출시했던 최초의 판매용 농구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제품명 ‘프라이미벌’은 ‘아주 이른 시기에 존재함’을 뜻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하이탑 스니커즈로, 가볍고 날렵한 모양에 발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로고와 아일렛 스트립 등 탈·부착 가능한 디테일을 더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프라이미벌’ 스니커즈에는 바이레도의 핸드백을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 가죽이 사용됐다. 유려한 곡선을 그대로 살린 가죽들을 지그재그 모양의 스티치로 스니커즈에 꿰매 독특한 패치워크 효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저마다 다른 형상을 지닌 가죽 조각들이 스니커즈 위에 그대로 적용돼 양쪽 디자인이 다른 것은 물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스웨이드와 매끄러운 광택 가죽의 독특한 조합, 가죽 분류 과정에서 찍힌 타이포그래피 스탬프 등이 스니커즈 위에 그대로 노출돼 바이레도만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국내 바이레도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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