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가 빚투 논란 이후 방송에 첫 출연했다.

4일 KBS2에서는 지난달 23일 종영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 업'이 재방송됐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빚투 논란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긴 공백 기간을 겪고 있다. 자의는 아니다"면서 "연예인들은 몇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A급, B급, C급. 그리고 그 안에서 호감과 비호감으로 나뉜다. 난 C급에서 B급 언저리에 있는 비호감 연예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음주운전, 도박, 마약 법적으로 어긋남 하나 없이 몇년간 탑5에 안에 든다. 저는 길에 휴지가 떨어져 있어도 함부로 줍지 못한다. 길 가다가 싸움 나도 함부로 못 말린다. 다 피해다녀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작년 겨울 남들보다 추웠다. 빚투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원만하게 해결됐다. 당시 상처 받았던 분들 사과드린다. 이런 일을 겪으니 회의감이 오더라"라며 "래퍼들은 이러면 가사에 다 때려박고 속이라도 시원하고, 배우들은 슬픈 연기에 몰입을 잘 할 것 같은데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어야 하는 개그우먼이다. 이런 질문에 개그를 할 수는 없다. 지인들과 친구들이 위로 해주고 힘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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