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랑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무대를 담은 2020년 첫 번째 음악 영화 '파바로티(Pavarotti)'가 오페라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2020년 첫 포문을 열 영화 '파바로티(Pavarotti)'(이하 '파바로티')는 역사상 최초 클래식으로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담는다.

사진=오드

공개된 오페라 예고편에선 축구와 미술을 즐기는 인간 파바로티의 유쾌하고 소탈한 모습에서 무대에서만큼은 완벽주의자였던 록스타의 모습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파바로티의 이면이 담겼다.

또한 U2의 보노, 스티비 원더 등 장르를 초월한 가수들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노래했던 ‘파바로티와 친구들’ 콘서트,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나눴던 세기의 우정, 클래식 역사상 최고의 3인조라 불리는 ‘쓰리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의 연습 장면 등 현재까지도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한 테너로 손꼽히는 파바로티의 삶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부활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오페라를 친근하게 해준 사람으로. ‘라 파보리타’부터 ‘오텔로’까지 섭렵했던 사람으로”라는 말에서 음악가로서 파바로티의 고뇌와 결연한 다짐이 엿보여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예고편 말미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리아 가창과 함께 표정과 눈빛만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테너 파바로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사진=오드

화면을 가득 메우는 파바로티의 목소리와 함께 “내가 승리하리라”고 외치며 절정을 향해가는 파바로티의 비장한 표정은 보는 이들을 그 시대 오페라 무대에 서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만들며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아카데미 4관왕 수상에 빛나는 천재 감독 론 하워드가 전설이 된 위대한 테너 파바로티의 음악과 매력, 전율의 무대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2020년 첫 음악 영화 '파바로티'는 2020년 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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