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15명이 전과목 만점을 기록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 과목 만점자 15명 중 재학생은 13명, 졸업생은 2명으로 나타났다. 학교유형별로 볼때 공립보다 사립, 학교소재지별로는 지역보다 수도권 수험생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났다.올해 수능에는 48만4737명이 응시했고 이 중 재학생 34만7765명, 졸업생 13만6972명이다. 수능 응시자가 50만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1994학년도 첫 수능이 시행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국어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서 1점 하락했다.

수학에서는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가 128점, 나형의 1등급 구분 점수가 135점으로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126점, 나형은 130점이었다.

2018학년부터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영역은 1등급 점수는 90점 이상이다. 올해 1등급을 확보한 수험생은 3만5796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7.43%다. 지난해 5.30%에 비해 증가했다.

필수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1등급 20.32%, 2등급 17.83%, 3등급 18.43%의 수치를 기록했다. 사회탐구에서 1등급 구분점수가 가장 높은 영역은 경제로 68점이다. 가장 낮은 과목은 윤리와 사상으로 62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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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Ⅱ의 1등급 구분점수가 68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이어 화학Ⅱ 67점, 생명과학Ⅱ 64점, 지구과학Ⅱ 65점 순이다. 과학탐구Ⅰ 중에서는 지구과학이 67점으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했고 생명과학 66점, 물리·화학은 64점이다.

평가원이 올해 수능 성적을 토대로 분석을 한 결과 국어에서는 여학생의 100.9점, 남학생 99.1점으로 여학생이 높았고 수학 가형에서는 남학생 100.5점 여학생 99.2점으로 남학생이 높았다. 수학 나형은 남녀가 100.0점으로 동일한 성적을 보였다.

남녀공학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국어 96.1점, 수학 가형 96.0점, 수학 나형 97.6점으로 가장 낮았다.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는 여고 수험생이 각각 100.5점을 확보해 가장 높았고 남고는 수학 가형에서 99.4점으로 점수가 높았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차는 전 영역에서 졸업생의 성적이 높았다. 졸업생은 국어 109.6점, 수학 가형 106.6점, 수학 나형 107.6점을 기록했고 재학생은 각각 97.1점, 97.2점, 98.3점에 그쳤다.

올해 수능 성적통지표는 오는 4일 오전 9시 수험생들에게 개인별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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