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이번 주에는 바다를 건너 제주도로 떠난다.

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19년 마지막 사람여행지로 '환상의 섬' 제주도 자기님들과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른 아침 6시부터 공항에서 만난 두자기는 '2019년 마지막 사람여행'임에 아쉬움을 나눴다. 아기자기가 "사실 아침에 일어나는데 너무 추워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고 고백하자 큰자기는 "그게 바로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제주에 도착한 두 자기의 첫 행선지는 김녕해수욕장. 이곳에서 만난 아들 자기님은 아버지와 2박 3일 여행을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 온 계기부터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 얼마 전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근황과 그 곳의 교육방식, 취업준비의 고충까지 폭넓은 토크를 나눈다.

또 '제주 바다의 보물'인 해녀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성산일출봉 근처 ‘하도리’에서 해녀 자기님들을 기다린다. 해녀 두 분은 두 자기를 보고 반가움에 박수를 치며 자리한다고. 하루에 잠수해서 일하는 시간은 물론 작업 고난이도별로 나뉘는 해녀 활동, 해녀의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장시간 '물질'을 버틸 수 있는 비법과 애로사항,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면서부터 해산물을 채취할 때까지 과정 중 가장 힘든 순간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50년 넘게 해 온 애환어린 삶을 전한다.

또 종달 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두 자기는 '유재석 도플갱어'인 선생님을 만나 깜짝 놀란다. 큰 자기도 자신과 닮은 모습을 인정하며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벗기도 하고 서로 바꿔 쓰기도 하며 웃음을 전한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두 자기의 입이 떡 벌어질만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 자기님을 만나 5개월 전에 도시를 떠나 제주로 내려와서 펜션을 운영하게 된 진짜 이유를 들어본다. 또 제주도로 혼자 힐링 여행을 온 수학 강사와 이야기 나눌 때는 큰 자기도 자신에게 한 때 있었던 ‘일시정지 같았던 삶’에 대해 솔직하게 늘어놓는다. 이날 공통질문으로는 '나에게 바다란', '제주도에 내가 살고 있는 이유', '내가 타고난 것은' 등의 특색있는 질문을 통해 제주도 자기님들의 담백하고 매력넘치는 답변도 들어볼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다시 돌아왔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번에 자기님들 만나는 지역을 전국구로 확대시키며 한층 더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기님들의 사랑이 꽃피는 놀이동산,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한 현충원, 꿈이 있는 대전 엑스포,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해남 땅끝마을까지 일일이 찾아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인삼의 고장 풍기, 첨단 산업의 판교, 선수들의 피땀을 느낄 수 있는 100주년 전국체육대회 현장 등을 돌며 안방극장에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각 지역들만의 색깔을 가득 선사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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