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장나라에게 이혼을 통보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진=SBS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는 박성준(이상윤)이 나정선(장나라)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나정선은 '당신 팀 남편 여자'로 밝혀진 온유리(표예진)를 다시 만나냐고 물었다. 박성준은 부인하며 "깨진 유리 조각은 다시 붙일 수 없다는 거 이제 알았거든"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나정선은 "깨진 유리조각? 그 조각에 피를 철철 흘리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이 왜 그걸 결정해. 끝내? 백번도 천번도 넘게 하고 싶은 그 말을 목구멍에 밀어넣으면서 참았어.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어떻게든 다시 붙여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왜? 우리가 보낸 10년의 시간이 있었으니까"라며 "당신한테 우리 결혼이 고작 이 정도였니"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성준은 "하찮지 않았어. 나 같은 놈이 널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했어. 지키고 싶었어.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미친 놈처럼 내가 다 망쳐버렸어. 미친 듯이 붙잡고 싶어 안간힘을 써봤는데 안되겠어 정선아"라고 말했다. 나정선은 "끝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라고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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