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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윤소호·백형훈 '랭보' 아듀! "더 친절해진 극...보내기 쉽지 않아"

기사승인 2019.12.02  16: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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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돌아온 뮤지컬 '랭보'(제작: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어제(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랭보'는 3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초연되며 총 누적 관객 3만명, 30회차 이상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초연 개막 43일 만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공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사진='랭보' 공연 모습/라이브 제공

이후 2019년 중국 북경에서 라이선스 재연이 한국 재연 공연에 앞서 올라갔으며 북경 공연은 매진 회차를 거듭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9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돌아온 한국 재연 역시 관객들의 큰 사랑으로 매진과 함께 호평받았다.

그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인 재연을 마무리한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두 시인의 명시들을 토대로 아름다운 시어들에 감미로운 멜로디를 더한 뮤지컬 넘버들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은 초연부터 함께한 정동화, 윤소호, 에녹, 김종구, 정상윤, 이용규 배우와 새롭게 재연을 꾸린 백형훈, 김재범, 정의제, 백기범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로 완벽한 하모니를 보였다. 10인의 배우들이 선보인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가창력은 손댈 곳이 없을 정도로 높아진 완성도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약 3개월의 공연 기간 내내 그 동안 보여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로 화답했다. 지난 9월 랭보 역의 백형훈을 시작으로 같은 역을 맡은 정동화와 윤소호가 각각 내건 릴레이 매진 공약 이른바 ‘백형훈이 쏘아 올린 작은 공약(백쏘공)’의 공약들이 모두 실현되자, 배우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깜짝 버스킹을 펼쳤고 커피 나눔, MD 선물 등 이벤트도 펼쳤다.

사진='랭보' 공연 모습/라이브 제공

그리고 공동 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그 뜻을 이어받아 ‘방랑 버스킹 with 랭보’을 개최하며 문학의 밤을 만들었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던 야외 특별 버스킹은 낙산공원 야외 중앙 광장에서 약 100여 분간 '랭보'의 넘버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었으며 민찬홍 작곡가의 스페셜한 무대,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오은 시인의 깊이 있는 사회가 함께했다. 넘버를 기타 반주로 색다르게 선보인 5회의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 역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랭보'는 120여분의 러닝타임 내내 묵직하고 진중한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관객들은 “재연으로 돌아온 랭보는 더욱 친절해진 극이 된 것 같습니다! 감상적인 시구로 만들어진 넘버는 언제 들어도 명곡... 최고에요~~~~!”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별이 쉽지 않네요ㅠㅠ” “시로 쓰여진 아름다운 가사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그 어떤 단어로도 차마 수식할 수가 없었던 공연!” 등의 호평으로 '랭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양수복 기자 gravity@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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