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산 가족 휴먼 코미디 <라 파미에>의 '현실남매 케미'가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라 파미에' 예고편 캡처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독특한 두 오빠 캐릭터 ‘피에르’와 ‘브누아’가 눈길을 끈다. 큰 형의 세번째 결혼식 참석자리에서 형수 이름을 까먹고 더듬거리는 둘째 오빠의 모습이라든가, 동생들까지 눈치 챈 부인의 임신소식을 끝까지 눈치 못 채는 고지식한 큰 오빠의 모습은 가족이라면 누구나 한번 겪었을 ‘내 핏줄이라 더 창피하고 짜증나는 상황’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그 중심에서 막내 여동생 ‘롤라’의 모습은 예고편 속 대사처럼 동생인데 엄마처럼 보인다. 눈치 없는 형이지만 동생의 고민을 함께 하려는 ‘브누아’의 모습이라든가, 동생 ‘롤라’의 연애를 축하해주는 두 오빠의 모습을 통해 일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가족의 모습을 훈훈하게 조명한다. 모든 상황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 내는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연기도 눈길을 끌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혈육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있게 다룬 영화 <라 파미에>는 오는 1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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