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씨름의 진면목을 보여준 ‘씨름의 희열’ 첫 방송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2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달 1회 비하인드 스틸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같은 체급끼리 모여 앉아있는 태백·금강급 선수들의 모습부터 장사에게만 주어지는 황소 트로피를 배경으로 조각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정우(의성군청)의 모습 등이 셔터에 담겼다. 그 중에서도 ‘씨름의 희열’ 1회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노범수(울산대학교)와 허선행(양평군청)의 치열한 절친 라이벌 대결 장면을 포착한 비하인드 컷이 더욱 눈길을 끈다.

더 유리한 자세를 취하고자 한 치의 양보 없는 샅바싸움을 벌이는 모습부터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쓰러뜨리려는 모습. 노범수의 기술에 패배한 후 허탈한 웃음을 짓는 허선행의 모습은 승패를 떠나 씨름이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맞대결로 주목받은 황찬섭(연수구청)과 손희찬(정읍시청)의 경기 스틸컷도 인상적이다. 바짝 날선 근육이 스틸컷에 고스란히 보일 정도로 두 선수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특히 황찬섭은 대결 도중 손희찬의 샅바를 찢는 엄청난 악력을 보여주며 ‘샅찢남(샅바를 찢는 남자)’이라는 수식어까지 얻는 등 차세대 씨름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1회부터 화려한 기술씨름의 정수를 보여준 ‘씨름의 희열’은 2049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재미와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오는 7일 방송될 2회에서는 금강급 선수들의 불꽃 튀는 라이벌 매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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