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제야음악회가 세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와 준우승팀 미라클라스가 의기투합한 ‘팬텀 오브 클래식’이 12월 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파워와 하모니를 두루 갖추고 경연 이후 줄곧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포르테 디 콰트로는 최근 3집 ‘아르모니아’를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로 전국투어를 진행 중이다. 2집 ‘클라시카’가 클래식 명곡에 한글 가사를 붙인 곡들을 수록했다면 ‘아르모니아’는 피아노와 현악사중주 반주중심으로 더욱 섬세하고 성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레퍼토리 확장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숲(forest) 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의미를 가진 포레스텔라는 어떠한 장르도 소화해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들만이 구현 가능한 특유의 정교한 화음에 실어 합창곡부터 팝, 락,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유연한 음악적 변신이 놀랍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포레스텔라는 이번 공연을 통해 풀편성 오케스트라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예정이다.

기적을 의미하는 ‘Miracle’과 탁월함을 의미하는 ‘Class’가 결합한 미라클라스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김주택, 뮤지컬계의 블루칩 뮤지컬 배우 박강현, ‘한국의 보첼리’ 테너 정필립,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만능 베이스 한태인으로 결성돼 성악적 발성이 장점인 보컬그룹이다.

데뷔음반 ‘로만티카’ 발매와 전국투어 이후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다. 독보적인 파워와 음색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미라클라스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 인순이 편에서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을 만큼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공연은 포르테 디 콰트로, 미라클라스와 함께 전국투어 공연을 한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풀편성 오케스트라 반주로 다수의 크로스오버 음악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2집 ‘클라시카’에 수록된 여러 클래식 작곡가의 작품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크로스오버 명곡들을 들려주고, 미라클라스는 1집 ‘로만티카’에서 들려준 오케스트라 버전의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포레스텔라는 새롭게 탈바꿈한 클래식한 사운드의 여러 명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