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뷰티&헬스 스토어 올리브영이 20주년 생일을 맞았다. 

29일 올리브영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뷰티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의 막을 올렸다. 이날과 내일(3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며 '코덕'들의 사랑을 받은 '올리브영 어워즈'의 규모를 확대해 컨벤션 행사처럼 꾸몄다. 

사진=어워즈에서 수상한 제품들을 구경하는 방문객들/싱글리스트DB

행사장은 총 3000m² 규모로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3층 공간에 꾸려졌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1층엔 23개 부문 92개 히트 상품이 모두 공개된 '어워즈시티'존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작년 10월~올해 6월) 올리브영에서 판매된 제품들의 실제 판매액을 분석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아이템들을 나열한 것이다.

92개 브랜드는 영수증 상에 나타난 실 구매액을 기준으로 집계됐기 때문에 요즘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이다. 광고와 물량으로 밀어붙이던 대기업 중심의 코스메틱 시장이 재편되는 것이다. 제품력을 인정받고 SNS, 인플루언서,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의 흐름과 잘 맞아떨어진 중소기업 제품들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 K뷰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선정된 각 브랜드는 1층과 3층에서 부스를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했다. 1층은 스킨케어 브랜드가, 3층은 메이크업과 퍼스널케어 브랜드가 자리했다. 나머지 2층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려졌다. 각 부스에선 히트 상품 체험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부스에서 체험 중인 방문객들/싱글리스트DB

추억의 뽑기 기계를 준비한 메이블린, 룰렛을 돌려 걸린 제품을 선물한 젤라또팩토리, LCD 패널을 이용해 성분 맟히기 퀴즈를 진행한 보타닉힐보, 주사위를 굴려 윗면에 나온 상품을 선물한 클리오 등 전 브랜드가 100% 당첨의 참여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각 부스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뷰르마블' 미션까지 풍성한 이벤트로 곳곳에 줄이 늘어선 풍경을 연출했다. 

사진=심으뜸의 바디 뷰티 클래스/싱글리스트DB

부스 체험말고도 이틀간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 모두를 충족했다. 오픈 첫 행사로 모델이자 바디 트레이너인 심으뜸의 '플러스 마이너스 관리법' 클래스가 진행됐다. 십수 명의 참가자가 한 공간에 모여 1시간 동안 멘토의 관리법을 직접 배웠다.

이어 각 시간대별로 메디힐 모델 현빈의 사인회, 아이소이 모델 장도연·보타닉힐보 모델 하석진·신혜선, 웨이크메이크 모델 이다희의 뷰티토크, 헤어디자이너 차홍의 스타일링 팁 클래스 등 셀럽이 함께하는 세션이 준비됐다. 이틀간 하루의 마지막 행사는 크러쉬와 기리보이(29일), 매드클라운과 키드밀리(30일) 등 신나는 힙합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서 소개된 23개 부문, 92개 상품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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