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업체로부터 피소당한 래퍼 도끼와 업체 측의 문자 대화가 공개됐다. 

29일 디스패치는 주얼리 업체 A사 도끼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끼는 2018년 9월 도끼는 A사로부터 구매가 아닌 협찬으로 귀금속 6종을 전달 받았다. A사 측은 인보이스(물품명세서)를 보냈다. 협찬인 경우 인보이스를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도끼는 홍보를 위한 '공짜'로 생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가격, 구매, 영수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앞서 "대금 청구서를 본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도끼의 주장과는 달랐다.

도끼는 A사에 시계 가격을 자주 문의했다. 중고를 팔며 신제품을 구입하겠다는 거래도 제안했다. A사가 아닌 도끼가 먼저 거래를 제안해왔다.

10월에는 LA 주차장에서 귀금속을 도둑맞았다. 하지만 도끼가 이날 도둑맞은 물품은 개인 소장 귀금속이다. 그중에는 9월 25일 (A사에서) 구입한 시계 1점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도끼는 9월 25일 보석류 4점을 구입, 그리고 10월 15일에 1점, 11월 4일에 2점을 가져왔다.

당시 A사는 결제가 길어져서 기다리기 어렵다고 했다. 도끼는 "저는 뭐 어디 가는 사람 아니니까 밎어줏요. 제가 많이 사겠습니다" "한번 사면 저는 많이 사는 스타일이다" 등 믿음을 줬다.

그럼에도 도끼는 4개월동안 송금 소식이 없었다. A사는 2018년 12월 7일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때도 도끼는 세금 문제가 복잡하고 미국 수입이 없다 등 핑계를 댔다.

도끼 측(일리네어 등)은 1년 2개월 동안 17만 1260달러를 변제했다. 미납금은 3만 4740달러. 약 4000만 원 정도 남았다. A사는 현재 도끼와 일리네어 측에 '물품대금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사의 법률대리인인 오킴스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사는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원하며 도끼 측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으나, 또다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A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조치에 착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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